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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1월 25일 탄생화, '점나도나물'

by kazuco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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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나도나물


과명: 석죽

학명: Cerastium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 (Nakai) Mizushima, Cerastium fontanum sesnsu lato

높이: 15~25cm

꽃피는 시기: 5~7월

색깔: 백색

꽃말: 순진

 

 

 

점나도나물은 농촌 들녘의 논두렁, 밭두렁에서 이른 봄을 알리는 터주식물 이다. 일반적으로 한해살이면서 겨울을 경험하는 해넘이살이인데, 사는 장소에 따라서 여러해살이로 살기도 한다. 특히 남부지방에서 수분조건이 좋고, 온화한 환경조건이라면 수년 동안 산다.

그렇지만 인간 간섭이 빈번한 밭 경작지나 척박한 환경조건에서는 대부분 한해살이로 살아간다. 한 해를 살 건 수년을 살 건, 사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꽃이 피는 반복생식(反復生殖, iteroparous)을 한다.

중부유럽에 흔하게 사는 점나도나물의 대응종(Certastium fontanum ssp. glabrescens)은 땅속에 종자은행을 잘 보관하고, 종자는 무려 40여 년 동안 파묻혀 있어도 생명력을 유지했다고 한다. 연약한 잡초지만 농촌 들녘에서 그 명맥을 이어오는 끈질긴 생명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점나도나물과 비슷한 서식처에 사는 신귀화식물(Neophyten) 유럽점나도나물(Cerastium glomeratum)이 제주도에서 보고된 바 있으며, 이미 한반도 중남부지방에서 여기저기에서 관찰된다. 마치 토종의 고유 민들레를 대신해서 서양민들레나 붉은씨서양민들레가 흔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점나도나물이 점나도나물을 대체하면서 분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글명 점나도나물은 점, 나도, 나물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식물명에서 ‘점’이란 명칭은 점 같이 작다는 뜻에서 사용되고, 나도의 경우는 본래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그에 상응하는 기능이나 구조(형태)를 가진 것에 대해 덧붙여 사용되며, 나물은 먹을 수 있는 풀이라는 뜻이다. 점나도나물은 아주 작고 볼품없는 식물체이지만 나물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영어명, 한자명, 일본명의 뜻과도 모두 일치한다. 일본명 미미나구사(耳菜草, 이채초)는 잎 모양이 생쥐 귀(耳)를 닮았고, 채소(菜)로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속명 체라스티움(Cerastium)의 뿔(horn)처럼 생긴 모양(ceras)을 뜻하는 희랍어에서 생쥐 귀모양으로 전화된 것이다. 식물계통학적으로 인접하는 잣나물(쇠별꽃)속 미오조톤(Myosoton)의 의미가 생쥐의 귀(mouse-ear)라는 희랍어이기 때문이다. 점나도나물의 종소명홀로스테오이데스(holosteoides)는 종자 겉에 빼곡하고 규칙적으로 배열된 돌기의 모양이 마치 톱니처럼 생긴(false jagged) 모양에서 비롯하는 라틴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점나도나물 [Halla-san mouse-ear chickweed, ミミナグサ, 簇生泉卷]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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